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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은 초록을 위한 눈물인가...
namusai33
2010. 3. 12. 23:23
이게 무슨 심상치 않은 하늘의 조화인가...불안하더니 다음날 법정스님이 입적을 하셨네요...()
다음날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오랫만에 카메라를 챙겨들고 걸었던 흔적입니다...
눈 온 자리 함부로 밟지마라...
뒤에 오는 사람들은 자네 발자욱을 길인 줄 알고 따라올지도 모르니까...
사는 것은 흰구름처럼 일어나는 것,
죽는 것은 뜬구름처럼 흩어지는 것
3월의 눈은 이제 곧 밀물처럼 밀려올 초록의 시간들에 바치는 눈물인지도 모릅니다.
그 펑펑 쏱아지던 눈물 끝을 따라 스님은 열반에 드셨습니다
법정스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