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시오리 화오리들이 고령 박곡 화가 이규목선생님 작업실에 모였습니다.
시인 이하석, 김선굉, 박기섭 박진형, 화가 이영철, 김강록, 미술평론가 홍준화와
서예가 율산 리홍재선배, 필름통장 김중기, MBC채재휘 차장과 동민 두어명이 더
끼어앉아 화첩 사이를 오락가락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담소하며 그리고 적고 쓴지도 참 오래된 듯 합니다.
예술은 놀이입니다.
모두들 너무 바빠져서 잘 놀 줄을 모르는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바쁘고 여유없는 삶, 작은 것에 감동할 줄 모르는 삶, 즉흥에 겨워 몰입할 줄 모르는 삶
그 곳에는 예술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한바탕 놀았습니다.
오늘도 어디 한 번 놀아볼까 !

박진형시인은 아예 벌러덩 누워버렸고...
박기섭시인, 화가 김강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규목선생님과 이하석 선생님은 본격적으로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하석 선생님은 여전히 시험치는 학생처럼 쓰기에 빠져있고...
박진형 선생님과 화가 김강록은 시험감독을 하는 중입니다^^

오리할배 김선굉시인의 심각한 모습입니다...

결국 시인은 무슨 얼어죽을..이렇게 쓰셨군요^_^

그냥 그리니 니가왔구나...



꽃을 옮기니 나바가 따라간다

좌상 득천하

호몽-몽중몽

무엇엔가 화난 소녀

놀자 놀자 놀아보자, 나도 한번 놀아보자

꽃이 피듯 너도 피고, 꽃이 지듯 너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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