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여행스케치-5
사마르칸트 (Samarkand)
구르 아미르 영묘
비비하늠 모스크
레기스탄 광장

중앙아시아 지명에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스탄과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치노르켄트 등 칸트와 켄트가 많은데, 모두 '땅'을 의미하며, stan은 큰 땅(나라),  kent, kant(d)는 작은 땅(주, 도시)이라는 뜻을 담고있다.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는 200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데, 타슈켄트 북역에서 354km 거리를 '아프라시압 익스프레스'를 타고 이동했더니 2시간 10분 걸렸다.

인구는 주 400만, 시티 100만이고 시티는 고대도시와 구도시 그리고 신도시로 나누어져 있다.

고대도시 지역의 중심은 아무르 티무르 왕궁터다.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지역을 대제국으로 키우고 훗날 인도를 지배한 무굴제국을 방계로 둔, 티무르황제의 석관을 안치한 구르 이미르 영묘와 왕비 비비하늠 모스크가 이곳에 있다.

전세계로부터 연중 끊임없이 몰려오는 수많은 관광객과 이슬람 신도들은 죽어서도 영원히 살아있는 제국의 황제를 만나고 감동과 찬사를 보내기를 반복한다.

왕궁터 끝 지역은 기념품을 파는 상업지역과 예배를 올리는 종교지역이  함께 몰려있는 레기스탄 광장이다. 여기서 한창 화보 촬영중인 이국의 여인들과 포토그래퍼의 미소가 환했다.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부터 출발하고 결국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 점에서 아무리 멀리 떠나와도 돌아갈 집이 있는 길과의 동행은 여행이고, 돌아갈 집이 없는 길 위의 인생은 유랑이다.

모든 여행은 입과 귀가 즐거울수록 발과 마음은 점점 지쳐가기 마련이다. 그 고단함을 여행의 생생한 증거로 감사하게 받으며 이번 나들이의 정점인 아프라시압으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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