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꽃 피는 시절
( 227.3cm x 181.8cm - 150호  F/ 캔버스위에 아크릴릭, 2010년 작 )

생명이 움트고 세상 만물이 일제히 일어서는 시기는 단연 봄이다. 이때는 모든 것이 부드럽고 유약하며 작고 예민하다.  그러나 봄만큼 시간과 앞날에 대한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린 시기도 없다. 새 순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시절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이 충만한 때이며 생명과 삶에 대한 환희가 넘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 있어서 봄이란 바로 유 소년기를 지칭한다. 이 작품에서는 연초록 언덕에 미풍이 불어올 때 만개한 꽃과 꽃잎의 눈처럼 휘날릴 때 행복한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소풍에 빠져든 아이들을 통해 밝고 환한 세상, 미래가 무한하게 열린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과 공간을 표현했다.


2. 꿈- 유년의 반딧불
( 227.3cm x 181.8cm - 150호 F / 캔버스위에 아크릴릭, 2010년 작 )

꿈은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신의 선물이다. 보다 나은 세계, 보다 높은 정신의 지평을 열어나가고자 하는 과정에서 꾸는 꿈은 더욱 고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면 누구나 꿈을 꾸지만 아무나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왜냐하면 꿈은 꿈으로 끝날 때는 그저 아름다움으로 끝날 수는 있지만 꿈을 이루는 일은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고통과 인내가 따르기 때문이다. 게으른 자는 꿈만 꾸지만 노력하는 자는 꿈을 이룬다는 말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 진정 소중한 꿈은 물질적으로 더 많은 것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삶의 관계들을 보다나은 지점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정신적인 가치 속에서 반딧불처럼 순수한 빛을 발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우주로 열린 드넓은 밤하늘, 장차 보름달로 커져갈 노란 눈썹달, 세상 모든 아이들의 순수한 꿈을 담아 하늘을 가득 채운 반딧불의 축제를 통해 아이들의 오염되지 않은 순순한 세계와 대자연의 교감을 담아 궁극적으로 어른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있었던 어린 시절의 순백한 꿈을 되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장차 그들이 성취해 나갈 꿈의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3. 사랑- 풍선나무 이야기
( 227.3cm x 181.8cm - 150호 F /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10년 작 )

세상에는 수많은 형태와 스토리를 담은 사랑이 존재하지만 인간생존의 가장 강력한 근본 단위인 가족 공동체를 감싸주고 지켜주는 사랑이야말로 최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풍선나무는 가족 사랑을 바탕으로 성공과 성취, 밝고 둥글고 환한 세상으로 부풀어 오른 상징적인 나무다. 나무줄기는 그런 인생의 성공으로 가는 길을 의미하는데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길, 그러나 강한 의지와 확신으로 반드시 타고 올라가야만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모든 가정이 그렇듯 아이는 이 상징적인 나무에 매달려 이제 막 세상 속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부모는 그런 자식을 위해 든든한 조력자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부분은 자식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부모의 마음을 반영했는데 이 작품은 궁극적으로 부모와 자식이 중심이 된 가족 사랑을 담고자 했다. 하늘의 구름은 보다 먼 미래의 더 높은 성취목표를, 바탕의 밝은 초록은 생명감 넘치는 세상에 대한 기원을 담았다.


4. 희망 1- 아기호랑이와 소년
( 116.8cm x 80.3cm - 50호 P /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10년 작 )
5. 희망 2- 파랑새와 소녀
( 116.8cm x 80.3cm - 50호 P /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10년 작 )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래서 희망은 늘 고난과 한 쌍의 형제처럼 붙어 다닌다. 신은 한쪽 창을 닫으면 반드시 다른 쪽 창을 열어두신다는 유명한 말도 희망의 소중함, 고귀함을 잘 말해준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희망이 존재한다. 희망이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아주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희망을 지닌 사람은 아무리 큰 아픔과 고통이 닥쳐와도 잘 이겨내지만 희망을 잃은 사람은 반대로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스스로 무너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간 존재 그 자체를 놓고 본다면 당연히 가장 강력한 희망은 어린아이들이다. 지금의 세대를 이어주고 미래세대의 주인공이며 또 그 다음세대로 이어나갈 또 다른 주체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금까지 그렇게 생존하며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왔고 앞으로도 인류는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희망> 연작은 소년과 소녀를 주제로 세웠다.
먼저 <희망 1-아기호랑이와 소년>은 미래의 희망을 대표하는 남자아이는 보다 큰 세상으로 성장해나갈 깊이 있는 내면의식을 반영하기 위해 가벼움보다는 진지하고 정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배경의 꽃들은 힘차고 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세상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나가는 고운마음을 반연한 것이며, 붉은 옷과 보색대비를 준 하트는 영원하고 강한 생명의 힘을 부각시킨 것이고 아기호랑이는 그런 소년의 미래를 함께 할 수호신, 동반자를 나타낸 것이다.
<희망 2-파랑새와 소녀>는 소년과 연결된 강한 내면의식을 바탕으로 하되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배색을 통해 여성스러운 섬세한 감성을 부각시켰다. 머리위에는 희망의 대표적인 상징인 파랑새와 입에 물고 있는 핑크빛 하트를 그리고  배경에는 노란 별들을 배치해 어둠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희망과 사랑으로  넘치는 아이의 미래에 대한 강한 기원을 담았다.


  1. 2011.04.30 08:46

    비밀댓글입니다

    • 그림나무 namusai33 2011.04.29 09:57 신고

      이 페이지 그림들은 새로 개관한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로비에 걸려있습니다.
      처음 그림을 구상할 때부터
      아픈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병원에 오면
      좀 밝고 희망이 있는 그림을 통해
      아주 작지만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그렸지요...()
      가족, 사랑, 희망, 꿈
      단어 하나하나가 이렇게 따뜻하고
      힘이 나게 합니다.
      그 힘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우리들 삶의 중요한 소임이라 믿습니다^^
      영상으로 오고갔을 그 따스한 집의
      정겨움이 느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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