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밀리아수녀님은 부산 본원으로
한나 수녀님은 서울 입양원으로
갑자기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에딧다 원장수녀님과
빗속에 저를 만나러 일부러 오셨습니다.
나는 오전에 연락을 받고
점심시간에 부랴부랴 만들었던
편지액자를 두분께 드렸습니다.
비와 이별...그러나
슬픔이 아니라 아름다웠습니다.
지난해 봄날의 소풍처럼
두 분 가시는 세상 어디에서나
환한 웃음과 사랑이 넘치기를
마음깊이 두 손을 모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세 분을 위해 모은 저 촛불처럼 부디
밝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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