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동촌유원지에서 / 45.5 x 53cm / 캔버스위에 철필, 혼합기법 / 2009년 작
사랑에 빠진 연인에게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봄은 더욱 특별하다
대구를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찾게 되는 곳이 동촌유원지다
이곳으로 산책 나온 연인에게는 봄꽃나무도 온통 사랑의 폭죽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랑, 봄, 동촌유원지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동촌을
마음 속 풍경화로 그려보았다
여름사랑
그대가 잎의 연서 (戀書)를 다 읽으면
배경의 하늘은 진초록이 된다
우리가 사랑하면
나무의 몸통이 붉어지고
늘어진 가지가 달빛을 삼켜
오소소 흰 이파리들 모여 에해라
둥둥 가무 (歌舞)가 저절로 흥겹다
박윤배(시인)
그대가 잎의 연서 (戀書)를 다 읽으면
배경의 하늘은 진초록이 된다
우리가 사랑하면
나무의 몸통이 붉어지고
늘어진 가지가 달빛을 삼켜
오소소 흰 이파리들 모여 에해라
둥둥 가무 (歌舞)가 저절로 흥겹다
박윤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