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 2014

1973년 8월 13일, 종로에서 경상감영길 까지

시민체험 프로그램

일시 / 8월 16일, 토 오후 4시~저녁 8시

강사 / 화가 이영철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청라언덕, 근대문화거리, 남문시장

2014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전시 프로젝트 <1973년 8월 13일, 종로에서 경상감영길 까지>부대행사의 하나로 <화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한 여름날의 여행>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10명 선착순으로 공고했으나, 가족단위 신청자를 고려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최종 12명이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시민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가협회 본전시를 관람한 후, 1970년대 대구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근대문화거리를 지나 남문시장에 이르는 골목길을 투어하고, 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남문시장 내 상가에 위치한 이영철 화가의 작업실에서 시민이 직접 그린을 그려보는 창작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박태준선생이 신명여고를 다니던 여고생을 사랑해 지은  시에 이은상선생이 곡을 붙인 노래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에 올라 계산성당을 굽어보며 근대도시 대구 속으로 들어가 보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를 노래한 이상화시인의 고택과 일제에 진 나라빛을 국민들이 스스로 갚자고 국채보상운등을 시작한 서상돈 고택을 둘러보며 나라사랑의 의미도 되새겨보았다. 님도보고 뽕도 따고란 말의 유래가 된 뽕나무길과 긴 골목이란 의미를 지닌 진골목을 거닐며 느린 근대의 사간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마지막 코스로 남문시장에 깃들어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이영철의 작업실에 들러 창작체험을 하며 시민들 각자의 내적 미감을 이끌어내는 지점이 이르러서는 모두 하루의 피로도 잊고 행복해 했다.

앞으로 이런 시민 참여 문화프로그램이 더욱 본격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참 무심하게 느껴지던 대구가 참 새롭게 보인다면 환하게 웃던 시민들의 모습에서 화가 이영철과 행사를 주관한 양준호 현대미술가협회 회장님, 김향금 현대미술가협회 사무국장님 및 스탭진은 모두 고단함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

행사 내내 사진을 촬영해주고 근대거리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낌없이 제보(?)해준 석천 배호봉선생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놓쳐서는 안될 것 같다! 아우님 고맙네! 조만간 도루묵 타임 콜~~~^^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9549&yy=2014#axzz3B6ovKnbc / 매일신문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808.010180737350001 / 영남일보

http://www.idaegu.com/?c=6&uid=299365 / 대구일보

 

 

 

 

 

 

 

 

 

 

 

+ Recent posts